울주군 배내골 분교, 영남알프스 산악 베이스캠프로 재탄생

울산광역시 울주군 배내골의 폐교된 분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오랫동안 비어 있던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가 등산객들을 위한 산악 베이스캠프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울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남알프스를 찾는 등산객들에게 더 나은 휴식과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울주군 베이스캠프 조성사업의 전체 내용과 기대효과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길천초 이천분교의 새로운 변신

울주군은 27일,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 베이스캠프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 공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공간'이라는 주제로 선정된 당선작은 기존 분교 건물과 운동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산악 베이스캠프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천분교는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공간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천분교는 지역의 중요한 산악 관광 거점으로 다시 살아나게 됩니다. 울주군은 2024년 12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12월까지 베이스캠프를 완공할 예정입니다. 총 사업비는 약 59억 원이 투입되며, 지상 2층, 연면적 1549㎡ 규모로 건립됩니다. 기존의 운동장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공간으로 활용되어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체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영남알프스를 위한 베이스캠프의 역할

베이스캠프는 단순한 쉼터를 넘어, 영남알프스 등산객을 위한 종합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영남알프스는 울산, 경남 양산·밀양, 경북 경주 등 3개 도 5개 시·군에 걸쳐 해발 1000m 이상의 산들이 모여 있는 산악군으로, 수려한 경관과 다양한 등산 코스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은 사계절 내내 등산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울주군은 베이스캠프를 통해 등산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과 더불어 샤워시설, 장비 대여, 식음료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영남알프스를 처음 찾는 초보 등산객을 위한 코스 안내, 안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울주군은 7개 주요 산을 모두 완등한 사람에게 순은으로 제작한 특별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추진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도전 의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베이스캠프는 이 같은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이 되어, 영남알프스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지역 경제와 공동체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베이스캠프 조성은 울주군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연간 수십만 명에 달하는 등산객들의 방문이 증가하면, 인근 식당, 숙박업소, 편의점 등 지역 상권이 활성화될 것입니다. 또한 베이스캠프 자체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울주군은 베이스캠프 관리 인력을 지역주민 중심으로 채용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지역사회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장기적으로는 베이스캠프를 거점으로 하는 다양한 산악 스포츠 대회, 체험 캠프,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이 개최되어 지역 공동체의 활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폐교를 활용한 성공적인 리노베이션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어, 다른 지역의 유사 사업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자연과 하나 되는 공간’이라는 테마를 살려, 무분별한 개발이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관광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울주군 배내골의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는 이제 과거의 폐교가 아닌, 영남알프스를 사랑하는 등산객들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됩니다. 베이스캠프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공간이자, 지역 경제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관광 문화를 확산시키는 핵심 거점이 될 것입니다. 영남알프스를 오를 계획이 있으신가요? 2026년 완공될 배내골 베이스캠프에서 새로운 산행의 시작을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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